시의 품속 (강홍중 지음, 창연출판사)

이시우 기자

작성 2020.09.05 11:39 수정 2020.09.05 11:39


함안 여항산을 지키고 사는 시인

 

경남 함안에서 활동 중인 강홍중 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창연시인선 4호로 본인의 제3시집인 시의 품속을 펴냈다. 시집은 1부에는 아름다운 품속15편의 시, 2부에는 봄의 약속13편의 시, 3부에는 푸른 서정의 여름15편의 시, 4부에는 천심의 파란 가을15편의 시, 5부에는 순백의 동화 겨울13편의 시, 6부에는 고향의 품속14편의 시 등 총91편의 시와 조동숙 문학박사의 서정적 관조와 깊은 성찰을 형상화한 명편이라는 작품 해설과 함께, 강홍중 시인이 찍은 함안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들이 화보로 실려 있다.

 

문학박사인 조동숙 시인은 작품 해설에서 강홍중의 시를 읽으면 많은 시들이 꾸밈이나 인공이 가해지지 않은 풋풋한 삶의 향기가 배어나는 정화의 힘이 느껴진다. 그의 시에서는 동물, 자연, 사물이 인간 존재와 동일한 존재로서 만만치 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관념론적인 사유가 아닌 생활 속에서 터득한 깨달음이 창작의 원동력이 되어 폭넓은 호소력을 획득한다. 서로 간의 의미 있는 교감이 시인의 정신적 지향임을 알 수 있다. 그의 시 세계에서 전개되는 공간은 서정적이고 향토적으로 주체와 객체 간의 조화로운 교감과 일체감을 보여준다. 근원적인 생명체가 뿌리내리는 향토는 시인이 견지해온 낭만성과 전통에의 지향을 통한 심미적 공간의 구축이며 서정적 자아의 내면의식과 결부된다. 정감이 넘치는 토속어나 방언을 시어로 즐겨 사용하는 것도 이를 반영한다. 강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시의 품속은 관조와 성찰을 통해 흐르는 세월과 소용돌이치는 삶에 대한 사유가 보다 넓어지고 깊어졌다는 것으로도 우선 큰 성과를 획득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강홍중 시인은 시의 품속 제3시집을 내며에서 고요를 벗 삼아 옛일을 회상하니/ 봉선화 터지듯 절로 나오는 시가/ 밤하늘 마주 보는 만고의 달/심미를 가려내는 일이 쉽기도 한데/ 구절마다 싹이 돋는 시심은/ 만개하여 과실을 맺고 나면/집산의 철새들 여운처럼/ 원로행역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일/ 고금은 시인에게 야행이 좋은가 보네// 어머니 품속/ 고향 품속/ 자연의 품속/ 시의 품속/ 기다림, 외로움, 그리움, 서러움을 품고 살았던/ 정든 시의 가없는 품속에 잠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강홍중 시인은 경남 함안 출생으로 함안종합고등학교 졸업하고, 창원대학 경영대학원과 경남문예대학을 수료 했다. 2005한국문인에 시로 등단을 했다.

현재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인협회, 함안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천국에 핀 싸리꽃, 시집으로 제1시집 은빛 그리움이 가슴에 뛸 때,

2시집 민들레의 꿈, 3시집 시의 품속이 있다.

 

강홍중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32/ 국판 변형 /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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